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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NG시장 확대, 조선업계 영향은(신문기사 발췌)
등록일 2022-06-21 조회수 2318

 

"일간 투데이에너지"  22년 6월 20일자  표제 기사 내용을 아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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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LNG시장 확대, 조선업계 영향은

 

IMO 2020·러-우크라 전쟁 등 시황 ‘호조’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전 세계적으로 LNG 중심의 유통구조가 확대됨에 따라 LNG선 발주시장도 점차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전환 기조하에 브릿지연료로서 각광받고 있는 LNG의 사용량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PNG형태가 중심인 러시아산 천연가스보다 미국, 호주에서 LNG형태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의 선사들이 LNG를 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제 LNG시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중국의 수요급증과 미국, 호주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맞물리면서 최근 수년간 급격히 성장했다.

2015년의 호주 천연가스 신규 광구 생산개시, 2016년 미국 셰일가스 수출 개시, 2017년 중국의 친환경기조로 인한 천연가스 사용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 LNG시장은 매년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GIIGNL에 따르면 국제 LNG 수입량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파른 국제 LNG시장의 성장세에는 호주와 미국의 역할이 컸다. 실제로 수출국 1위 지위는 카타르가 유지하고 있으나 호주와 미국이 급성장하며 카타르와 함께 ‘수출 상위 3개국’의 지위를 확보한 상태이다.

호주는 2020년 수출량 7,777만톤을 기록하면서 일시적이지만 세계 1위 LNG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2020년까지 연평균 102.9%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입부문에서는 세계 제1의 소비국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의 LNG 수입량 증대가 시장성장을 이끌었다.

일본이 2015년 8,505만톤에서 2020년 7,443만톤으로 수입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한국은 2015년 이후 연평균 1.4%의 수입 증가율을 보이면서 2015년 3,342만톤에서 2020년 4,081만톤으로 늘렸다.

중국의 경우에는 LNG사용 장려정책에 힘입어 2020년까지 연평균 28%라는 놀라운 소비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세계 1위의 천연가스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이기간 중국의 수입량은 2015년 2,002만톤에서 2020년에는 6,891만톤으로 크게 늘었다.

이외에도 유럽에서도 에너지전환의 영향으로 스페인(11.7%), 프랑스(19.1%), 영국(8.1%) 등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중국의 수입증대로 인해 LNG 생산설비에 대한 FID(최종투자결정)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며 LNG 생산 및 수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세는 오는 2030년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2030년 이후에는 각국의 탄소중립 노력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LNG선박시장 크게 증가할 듯


이러한 국제 LNG시장의 급성장은 LNG 화물을 이송해줄 주요 수단인 선박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황함량 규제를 강화하는 국제해사기구의 IMO 2020 발효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천연가스를 이송하는 PNG의 경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수급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여실히 보여줬으므로 향후 파이프라인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선박을 이용하는 경우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GECF에 따르면 선박을 통한 LNG이송 비중은 2020년 40%에서 2050년에는 60%까지 증가하면서 파이프라인 방식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영향으로 LNG교역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LNG운반선·추진선의 성장도 향후 가파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BP에 따르면 세계 LNG선 연간 발주량은 2023년까지 해운시황의 호조로 17만급 대형선 기준 60척 이상의 많은 물량이 발주될 보인다. 다만 2024년부터 2025년에는 40척 내외로 정체기를 겪으며 이후 시황개선과 회복으로 2030년까지 40~50척 수준의 발주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30년 이후로는 각국의 탄소 중립 노력 여하에 따라 시황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더욱 강도 높은 탄소중립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과 현재의 목표는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의견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국제 LNG시장확대에 따라 2030년까지 LNG선 시장도 높은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2030년 이후 탄소중립 이행 정도에 따라 시장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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