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친환경 선박 규모 지속 증가(언론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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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4-06 | 조회수 | 2474 |
친환경 선박 규모 지속 증가 뉴스 등록일: 2023-04-05
2023년 3월 말 기준 세계에서 운용 중인 선박(발주잔량 포함) 중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물량이 총 7,098척으로, 지난 1년 사이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는 노르웨이선급(DNV) 자료를 기반으로 최근 이와 같이 집계하며, 해당 7,098척의 비중이 ▲스크러버 설치선박 5,100척 ▲LNG추진선 894척 ▲배터리 적용선박 797척 ▲LPG추진선 176척 ▲메탄올추진선 106척 ▲수소추진선 25척 등과 같다고 밝혔다.
협회는 스크러버 장착 물량이 가장 많으나 2021년 말 대비 증가율이 8.2%(388척)에 불과했다며 "스크러버 장착이 아직 많은 이유는 기존 선박들이 대체 연료로의 엔진 개조가 불가능 또는 비용 과다하여 탈황 설비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크러버를 제외하면, 신규 건조를 중심으로 LNG연료 채택에 의한 대응이 894척으로 가장 많았다. 2022년 3월 말과 비교해 170척(23.5%↑)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DNV가 2022년 기준 발주잔량을 제외한 LNG연료추진선 수를 356척으로 집계, 추가 발주량이 없다고 가정 시 2028년 894척이 된다며 이 경우 2022년 356척 대비 151%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증가율이 가장 큰 선박 친환경 솔루션은 수소연료였다. 수소추진선 수량은 1년 사이 7척에서 25척으로 늘어나 무려 257.1%의 오름폭을 보였다. 메탄올과 LPG연료를 활용하는 선박 수도 각각 2022년 3월 말 대비 107.8%(51척→106척) 및 77.8%(99척→176척)의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아울러 배터리 솔루션 역시 지난 3월 적용 선박 수가 593척에서 797척으로 1년 사이 34.4% 증가했다. 배터리는 페리(car/passenger ferry), LPG는 LPG운반선, 메탄올은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적용 선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Clarksons Research사는 최근 'Shipping Review &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2년 초 이후 발주가 이루어진 선박들 중 대체연료 추진사양 물량이 gt 기준 무려 60%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어 현재 일선에 투입되어 있는 선단 내 대체연료 추진선 비중은 gt 기준 5%(2021년 3.9%, 2017년 2.2%), 조선업계 수주잔량 내 비중은 47%(2021년 27.8%, 2017년 11.8%)로 지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Clarksons사는 또한 글로벌 선대 내 Propeller Duct, Rudder Bulb, Flettner Rotor, Wind Kite, Air Lubrication System 등 에너지 저감기술(EST)이 적용된 선박들 비중이 약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운항 중인 선박들 중 친환경 사양의 선박(eco ship) 비중은 gt 기준 30%로 나타났다. 이 수치도 2017년의 13.0%, 2021년 25.9%에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Clarksons사는 장기적으로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움직임이 무역 뿐 아니라 지정학적 차원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해운업계의 비중이 2.3% 가량이나, 금년 시행된 국제해사기구(IMO)의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탄소집약도지수(CII) 등 영향으로 이 수치가 올해 2.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