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월 27일 「World Energy Outlook 2022」(전문 별첨)를 발간했습니다. 주요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아래 소개합니다.

세계 주요국은 에너지 위기의 영향으로부터 자국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단기 조치와 함께 장기 조치를 적극 취하고 있다. 즉 석유 및 가스 공급을 늘리거나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구조적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대응으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nflation Reduction Act), EU의 Fit for 55 패키지 및 REPowerEU, 일본의 GX(Green Transformation) 프로그램,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 및 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늘리려는 한국의 목표 설정, 중국과 인도의 야심 찬 청정 에너지 추진 등이 있다.

World Energy Outlook 시나리오에 따르면, 석탄 사용은 향후 몇 년 내에 감소하고 천연 가스 수요는 20년대 말까지 정체기에 도달한다. 전 세계 가스 수요는 2021년에서 2030년 사이에 5% 미만으로 증가한 후 2050년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전기 자동차(EV) 판매 증가에 따라 석유 수요는 2030년대 중반 이후 점점 감소할 것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에너지 믹스에서 화석 연료의 비율은 약 80%에서 2050년까지 6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다. 또한 전 세계 CO2 배출량은 연간 370억 톤의 최고점에서 2050년까지 320억 톤으로 천천히 감소할 전망이다.